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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닥, 4년 만에 최고…외인·기관 쌍끌이


[이경은기자] 코스닥지수가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13포인트(0.93%) 올라 557.96에 마감했다. 지난 2009년 5월 21일 559.15를 기록한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360억원, 74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만이 홀로 1천8억원을 내다 팔았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통신서비스가 전날보다 3% 뛰며 가장 많이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 통신방송서비스가 2.24% 올랐다. 유통, IT(정보기술) 하드웨어,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반도체, IT부품 등이 1%대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SK브로드밴드가 5%대, 서울반도체가 4%대로 뛰었다. CJ E&M, 파트론, 젬백스가 3%대로 올랐다. GS홈쇼핑, 씨젠, 에스엠은 2%대로 상승했다.

중국에서 조류독감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물 백신을 만드는 제일바이오, 이-글벳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중앙백신과 VGX인터도 각각 11%, 10%대로 뛰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출시를 앞두고 디지탈옵틱, 파트론, 코렌, 세코닉스 등의 부품주들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4억9천362만주, 거래대금은 2조3천87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8종목을 포함해 460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464종목이 떨어졌다. 59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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