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이달 초부터 '생각의 무브(MOVE)' 캠페인의 4차 시리즈인 TV 광고 '세종대왕'편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타이어'라는 콥셉트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타이어가 자동차의 일부로 등장하는 기존의 광고와 달리, 타이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TV화면 전면에 대형 타이어가 굴러가며 시작되는 이 광고는 타이어 위에 새겨진 문자 형태의 조각이 마치 판화처럼 지면에 문구를 남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그 문구는 '우리말이 중국어와 달라 새로이 글을 만들었다'는 훈민정음의 첫 문장을 재해석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길과 기후, 사람들의 성격이 다른 나라와 다른 만큼 우리에게 가장 잘 맞는 우리만의 타이어를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카레이서로도 알려진 가수 김진표의 나레이션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김주상 금호타이어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세종대왕이 중국의 한자 대신 우리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을 만들었듯이, 사계절이 뚜렷해 도로 주행 조건이 자주 변하는 우리나라의 환경과 급가속 및 급정거가 많은 한국인의 운전 습관에 적합한 최고의 타이어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외산차에는 꼭 외산타이어를 끼워야 한다거나 고가의 수입산 타이어일수록 더 좋다는 고정관념이 존재했으나,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말부터 자사 캐릭터인 '또로'를 활용해 타이타닉, 매트릭스, 미션임파서블 등 유명 영화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CGV 극장 비상대피도 안내 광고도 방영 중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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