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세계 통신시장에 'LTE 한류' 뜬다


LTE 선도기술 보이는 SKT-KT…삼성-LG 신제품에 전세계 '주목'

[강은성기자, 김현주기자] 전세계 통신산업의 최대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이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모바일업계 최대 이벤트로, 올해에는 '모바일의 새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특히 기존 대비 규모가 대폭 확대된 'Fira Gran Via'로 장소를 옮겨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에는 전세계 1천500여개 기업, 7만 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전시 및 각종 컨퍼런스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12년 행사에는 4일간 3천명의 CEO를 포함해 205개국으로부터 6만7천여명의 참가자와 131개국 정부 사절단, 3천명이 넘는 언론인들이 참석했다.

마이클 오하라 GSMA 최고마케팅책임자는 "2013년 행사에서는 약 800개의 이동통신사 및 휴대폰-통신장비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회사, 인터넷 및 미디어 회사들이 각종 전시회와 컨퍼런스, 다양한 교류행사를 통해 미래 기술 트렌드와 세계적 산업 흐름을 파악하고 수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총 10명의 기조연설자들이 나선다.

GSMA 회장이자 텔레콤이탈리아 대표를 맡고 있는 프랑코 브라나베 회장, 르네 오버만 도이치텔레콤 대표, 개리 코박스 모질라 대표, 스테판 엘롭 노키아 대표 등과 함께 한국의 이석채 KT 회장이 연단에 선다.

이들은 각각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이동통신사의 전략,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화폐, 모바일 OS와 응용프로그램 및 차세대 네트워크와 테크놀로지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석채 회장은 한국의 LTE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전세계 이동통신 트렌드를 전망하는 내용을 발표하게 될 예정이다.

4세대(4G) 이동통신서비스 LTE로 무장한 SK텔레콤은 전용 부스를 개설하고 앞선 LTE 기술력을 세계에 뽐내게 된다.

이 회사는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전세계 통신업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20% 확대된 연면적 520㎡ 규모의 전시장에서, 모바일 세상의 미래를 앞당길 각종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다각도의 제휴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SK플래닛ㆍSK하이닉스와 함께 공동으로 참가하여, 통신-반도체-플랫폼을 아우르는 종합 ICT기업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세계 1등 굳히는 삼성·LG전자

올해 글로벌 휴대폰업체들의 큰 과제는 폭발하는 LTE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잡아매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올해 LTE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2012년의 3배 수준인 2억7천500만대로 전망하기도 했다.

지난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 1위 자리를 꿰찬 삼성전자는 LTE 스마트폰 뿐 아니라 LTE 데이터를 지원하는 각종 태블릿 라인업을 내놓으며 안정적인 위치를 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2013에서는 보급형 시장을 사로잡을 다양한 LTE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보급형 라인업에 무게를 두고 신흥시장을 공략한다는 속내가 담겨 있다.

5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와 방수·방진 기능을 강화한 아웃도어 특화형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2', 보급형 LTE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세련된 디자인의 '갤럭시 페임',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층을 겨냥한 '갤럭시 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이 전시품목으로 나온다.

태블릿PC로는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8인치 크기의 '갤럭시노트 8.0'이 선보인다.

LG전자도 올해 LTE 시장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MWC2013에 다양한 라인업을 내보인다. 프리미엄 모델인 'G', LTE폰 브랜드 'F', 3G 보급형 'L', 4:3 화면비 '뷰' 등 4개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했다. 3G용 L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라인업은 LTE에 무게를 실은 제품이다.

특히 옵티머스F5와 옵티머스F7으로 구성된 F시리즈는 LTE 시장이 열리고 있는 해외 시장을 겨냥했다. 사양과 가격 부담을 낮춰 LG의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LTE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이 빠르고, 편하게, 제대로 LTE를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LTE 기술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LTE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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