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에서 박근혜 후보가 50.1%로 48.9%의 문재인 후보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YTN이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박 후보 46.1%~49.9%, 문 후보 49.7%~53.5%로 집계돼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19일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오후 5시까지 조사결과로서 지금까지도 투표를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유권자들의 한표가 중요하다는 것.
또한 부재자 투표와 재외국민 투표 집계도 포함이 안된 것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개표가 진행돼 봐야 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번호표를 받았는데 출구조사 결과 나왔다고 그냥 가시면 절대로 안된다"고 당부했다. 문성근 민주통합당 의원 역시 "줄 서서 투표를 기다리시는 분들께! 출구조사는 그저 '조사'일 뿐 결과는 개표해 봐야 압니다. 내 한 표가 승부를 가를 수 있습니다. 추워도 참고 꼬옥 투표해주세요"라고 마지막까지 투표를 독려했다.
네티즌 역시 대선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투표율, 출구조사, YTN, 최종투표율, 개표방송 등 1위부터 10위까지 선거관련 키워드로 도배됐다.
네티즌 유권자들은 손에 땀을 쥐는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라는 반응이다. 조국 교수는 "정말 피를 말리는 접전...모든 유권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생겼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도 "이번 대선 개표 방송은 정말 흥미진진하겠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할 듯", "이렇게 치열했던 양자 대결은 없었던 것 같다", "오늘 밤 일찍 자긴 글렀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개표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개표 부정이 없는지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전국 개표장 리스트를 담은 링크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
트위터 한 이용자는 "투표함을 지켜주세요. 개표 부정을 막아 내면 이번 선거로 미래가 바뀝니다. 개표 부정이 예상되는 징후가 꽤나 많습니다"라고 남겼으며 "지금 개표소로 갑니다. 끝까지 절대 방심은 금물!"이라며 직접 개표 참관을 하러 나서는 이들도 눈에 띈다.
한편 저녁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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