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는 27일 오전 과천 기술표준원 3동에서 정만기 기획조정실장과 우정사업본부, 한국전력공사 등 지경부 소속·산하 18개 대형기관의 사이버 보안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 해킹·방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부가 소속·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최초의 경진대회로, 날로 지능화·정교화돼 가는 사이버 공격에 대해 선제적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고도의 분석체계를 확립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기존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해킹방어 경진대회와 달리, 지경부 소속·산하기관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사 사고 대응·분석기법' 위주로 레벨별 침해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 능력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기관별 보안담당자 2인 1개팀으로 총 18개팀이 참여했으며, 8시간에 걸쳐 단체전 경연을 펼쳤다.
평가방법은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 해결 시 우선 순위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고, 중간단계별로 점수를 부여하는 등 진행 과정별 점수를 차별화해 문제풀이 다득점팀 순으로 최우수팀, 우수팀, 장려팀 등을 선정했다.
이들 팀은 다음달 7일 개최되는 '2012 에너지·산업분야 컨퍼런스 행사'에서 포상을 받게 될 예정이다.
수상팀은 모두 장관상을 받게 되며 최우수팀에게는 격려금 200만원이, 우수팀과 장려팀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정만기 지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이번 경진대회의 규모를 확대하고 행사 내용도 개선해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며 "사이버해킹·방어의 대표적인 경진대회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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