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지식경제부는 23일 27개 소관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17개 이전지역 소재 대학 등과 함께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술인재 육성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지방으로 이전이 시작된 지경부 소관 27개 공공기관은 전력, 에너지, IT, 산업기술 등 지역산업·경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지역의 산업육성, 기술인재 양성 등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지역 대학과의 인력양성협력은 해당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우수한 기술인재가 유입되는데 가교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이날 협약식은 '지경부와 소관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 선도 인재육성 서약', '주요 공공기관과 대학간 지역기술인재 육성 MOU 체결', '지역인재양성 유공자에 대한 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서약식에는 홍석우 지경부 장관과 27개 공공기관장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지방자립형 기술인재육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은 지역대학과 협력해 인재육성과 기술협력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공공기관은 지역인재양성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이전지역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발전 및 지역인재육성에 성과가 큰 유공자에 대해 국무총리 표창과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등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특히, 남동발전은 부산대학교 등 8개의 지역대학과 협력을 통해 지역인력양성을 추진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인재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식경제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큰 만큼 그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경부는 지역인재양성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향후 반기별로 기관별 추진실적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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