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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우승 정윤종 "군담의심장도 자신있다"


"우승했지만 최고라고 생각 안한다, 자만하지 않겠다"

[허준기자] SK텔레콤 정윤종이 스타크래프트2 최강자 자리에 우뚝 섰다.

정윤종은 27일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2 결승전에서 박수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대1 승리를 따냈다.

정윤종은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된지 1년여만에 우승을 차지,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프로게이머 가운데 가장 빠르게 스타크래프트2에 적응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곰TV가 진행하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도 4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정윤종은 "우승을 하긴 했지만 아직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군단의 심장 확장팩이 나온다고 실력이 크게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윤종과의 일문일답.

Q 우승소감은. A 첫 스타리그 결승에서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다. 사실 경기를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노력의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

Q 부담감이 심햇을 것 같다. 협회와 연맹의 자존심 대결도 있었고 임요환 수석코치 부임 이후 첫 결승이기도 했다. A 긴장은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다. 1세트에서 많이 불리했는데 경기 후반까지 잘 끌고 와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1세트 이후 나머지 세트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Q 3세트 환상 거신을 활용한 전략이 인상적이었다. A 연습때 환상으로 거신을 보여주면 타락귀를 많이 뽑더라. 박수호 선수가 아마 불멸자 러시를 생각하고 있어서 통했던 것 같다.

Q 오늘 스코어를 예상했나.

A 솔직히 오늘 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너무 어렵더라. 이기고도 신기하다.

Q 스타2 '원탑'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A 우승하긴 했지만,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최근에 신대근 선수에게도 지지 않았나. 앞으로 군담의 심장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군단의 심장이 나온다고 갑자기 실력이 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스타크래프트2를 늦게 시작했는데도 실력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나. 군담의 심장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Q 저그의 감염충과 무리군주 조합을 어떻게 상대할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A 사실 오늘 경기에서 못 보여드린 것들이 많다. 나만의 후반 운영 방법이 있다. 오늘은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사실 무리군주와 감염충이 모이면 답이 없긴 하다.

Q 많이 알려진 선수가 아니다. 스스로 자기자랑을 해본다면.

A 나보다 더 오래 스타크래프트2를 한 박수호 선수를 이긴 선수다(웃음). 스타크래프트1에서는 성적을 막 내기 시작할 때쯤에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했다. 사실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싫기도 했지만 이왕 하는 김에 긍정적으로 하자고 생각했다. 24시간 게임 생각만 했던 것 같다.

Q 곰TV의 스타크래프트2 리그 우승자인 이승현과의 대결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A 나도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연습도 자주 했는데 승률은 반반 정도 나온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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