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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정윤종, "원탑이라고 불리긴 아직 일러"


"만약 우승하면 그때 원탑이라고 불러달라"

[안형진 e스포츠 전문객원기자]정윤종(SKT1)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송현덕(팀리퀴드)을 2:0으로 제압했다.

3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핫식스 GSL 시즌 4코드S 8강 1일차 경기에서 정윤종은 송현덕을 상대로 뛰어난 게임 감각으로 코드S 4강에 합류했다.

정윤종은 송현덕의 초반 암흑기사를 큰 피해 없이 막아내면서 1세트를 승리했고, 2세트 심해도시에서는 몰래 수정탑 4차관 러시를 막아내면서 2:0으로 앞섰다. 마지막 3세트 여명에서 송현덕의 3차관을 쉽게 막아낸 정윤종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뒤 불멸자, 거신, 추적자를 생산해 송현덕의 병력을 잡아내고 3:0으로 코드S 4강에 진출했다.

- 양대리그 4강에 진출한 소감을 듣고 싶다.

"오늘 이기리라곤 생각 못했는데, 3:0으로 승리해서 너무 신기하다. 스스로도 놀랍다. 양대리그 4강에 올라왔는데, 우승하겠다는 욕심보다는 두 리그 중 한 곳에서 결승에 오르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 현 프로토스 선수 중 원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원탑이라는 말을 듣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 만약 우승하게 된다면 그때 불러주면 좋겠다.(웃음)"

- 프로토스 동족전은 빌드 싸움에서 승패가 갈리곤 한다.

"특히나 프로토스 동족전에서 빌드가 굉장히 많이 갈리는 편이다. 만약 빌드가 불리하다면 아마추어한테도 질 수 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빌드가 갈려도 상황에 맞춰서 잘 따라가는 편이라 승률이 잘 나오는 것 같다. 송현덕과의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하다."

- 오늘 송현덕과의 경기를 어떤 식으로 준비했나?

"래더를 하려고 했는데 추석이라 그런지 계속해서 마스터하고 경기가 잡힐 만큼 사람이 없더라. 그래도 손이 굳으면 안되기 때문에 하루에 1, 2경기는 꾸준히 했고, 송현덕 선수의 VOD를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 위주로 준비했다."

- 커뮤니티에서는 재능론이 화두다. 개인적인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지금은 승리했지만 다음에 또 이긴다는 보장은 없다고 본다. 재능3 노력7 정도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시간 동안 연습을 하지만 연습 시간 외 시간을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달라 지는 것 같다. 스타1와 스타2의 재능이 다른데, 개인적으로는 스타2에 맞는 재능이라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웃음)"

- 200싸움에서 상당히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연습에 의한 결과인가?

"연습으로 나온 결과인 것 같다. 딱히 생각은 하지 않지만 적과 내 상황을 보면 승부가 대부분 예측되는 편이다."

- 프로토스가 사기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절대 아니다. 저그가 사기라고 생각한다. 저그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약한 소리를 해서 마음에 아팠다. 래더에서도 저그를 만나면 이기기 힘들다" - 4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두 선수 모두 잘하지만 개인적으로 테란을 선호하기 때문에 정종현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안형진 e스포츠 전문객원기자 ti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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