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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車 '뉴 SM3'


대형차 뺨치는 안전성…"준중형? 중형 세단?"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3'는 국내 준중형 시장 부활을 이끌 기대주로 꼽힌다. 르노삼성으로선 2009년 중반 2세대 이후 3년여만에 내놓은 SM3 2.5세대 모델이다. 뉴 SM3는 또 르노삼성차의 부활이라는 막중한 임무까지 맡았다. 르노삼성차는 최근 들어 성장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들었기 때문. 사실상 뉴 SM3의 네 바퀴에 르노삼성차 부활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뉴 SM3 운전대를 잡았다.

글-사진| 정수남 기자 @perec719

한층 날렵해진 외관 디자인

하단 안개등 사이에 있는 4줄의 가로라디에이터 그릴 중 가운데 2줄을 크롬 바(BAR)로 처리하면서 전면부에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도 부여하고 있다. 여기에 동급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된 블랙베젤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조화를 위한 블랙그로시 마감재를 사용해 안개등을 감싸고 있는 하우징이 전면부에 활력을 준다.

측면부 디자인도 이전 모델보다 더 매끄러워졌다. 후면부 디자인 역시 크롬바의 가니쉬 그릴이 더 얇아 지면서 초대형 리어램프와 함께 전체적인 외장 디자인의 세련미를 완성하고 있다.

완벽한 스마트 키 방식 구현

뉴 SM3의 인테리어도 외장 디자인 콘셉인 세련미와 역동성을 살린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흑색 재질에 곳곳에 트롬 도금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호시처리한 천연가죽시트와 함께 멋스러움을 제공한다.

여기에 경쟁 차량에서는 볼 수 없는 계기판 디자인과 천연가죽과 크롬도금으로 디자인된 스티어링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대시보드 등에서는 역동적인 힘이 느껴진다.

시동 버튼을 누르자 1.6 듀얼 CVTC H4Mk 엔진 가동음이 듣기 좋다. 닛산이 개발한 이 엔진은 향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소형에서 중형 차급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뉴 SM3 처음 실렸다.

이에 따라 뉴 SM3의 최대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5마력이 높은 117마력(6천rpm)에 최대 토크는 15.9kgm에서 16.1kgm 소폭 개선됐다.

최근 국내외 완성차 업체가 신차에 앞다퉈 적용하고 있는 브라운 계통의 에보니 브라운의 뉴 SM3가 서울 도심에서 눈에 확 들어온다. 이번 뉴 SM3 차체 색상에는 오리엔탈 레드도 새로 입히는 등 최근 운전저가 선호하는 17개 색상이 적용됐다.

핸들링-코너링 대형차와 비슷한 수준

복잡한 서울 도심을 버리고 강변북로도 잡았다. 이곳에도 여전히 차량이 많았지만, 자동차 전용도로라 차량 속도는 크게 빨라졌다. 차량이 뜸한 틈을 타 가속 패달에 힘을 실자 H4Mk 엔진은 금새 시속 100km(1천800rpm)에 도달했다.

풍음과 엔진부밍음, 주행 소음등은 이전 모델보다 훨씬 조용해졌다. 이는 사이드 미러 등 외관 디자인에 보트형 디자인을 강조하고, 바닥 등에 흡읍재와 차음제를 대거 적용한데 따른 것이다.

자유로에 들어서 가속 패달을 깊숙히 밟자 H4Mk 엔진은 시속 120km, 140km, 160km, 180km에 금새 도달했다. 하지만 rpm은 가속 시에는 높게 나타났으나, 뉴 SM3는 120km-150km(2천rpm-3천rpm), 160km-180km(3천rpm-4천rpm) 등 목표 속도에 도달하고 정속 주행을 하면 공히 4천rpm을 넘지 않는다.

제동력도 성능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곡선 주로에서나 직선 주로에서도 모두 탁월한 제동성을 나타냈다. 뉴 SM3의 전후륜에 디스크 브레이크가 채택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H4Mk 엔진은 X-CVT 무단변속기와 조화로 동급 차량 가운데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준준형 뉴 SM3는 복합연비 15km/ℓ(구연비 기준 17.5km/ℓ)로 국내 동급 차량 가운데는 가장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안전편의 사양도 동급 최고

뉴 SM3는 동급 이상의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실렸다. 운전자가 도어를 열면 차량 계기판에 불이 들어오는 웰컴 에니메이션 시스템과 현재 국내에사 가장 빠른 도로상황을 반영한 SK의 티맵이 실시간 도로상황을 안내한다. 또 와이파이가 설치된 전국 1천여곳의 SK주유소에 가면 내비게이션이 자동 업데이트된다. 업데이트 시간은 5분 정도고 주유가 끝나 주유소를 떠나면 다음 주유시 이어서 업데이트 된다.

이와 함께 SK의 음악 포털 멜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전화와 연결해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기능 등이 탑재된 ▲스마트 커넥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1열 좌우 독립식 냉난방 장치 ▲2열 냉난방 장치, 동급 최초로 1개의 서브 우퍼 등 9개의 스피커를 갖춘 ▲프리미엄 BOSE 사운드 시스템 ▲6에어백 시스템, 시속 50km 이상 줄행 중 급제동 시 6개의 램프가 깜빡이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전후륜 디스크 브레니크 채택 등 다양한 안전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실렸다.

또한 엔진브레이크도 동급 최초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시스템(E-PKB)을 적용, 시동을 켜면 자동으로 풀리고, 시동을 끄면 자동으로 작동된다.

그러면서도 르노삼성은 뉴 SM3의 차가격(부가가치세 포함, 자동변속기)을 트림별로 1천538만원에서 최고 1천976만원까지 합리적으로 정했다.

이는 이전 모델보다 40만원(2.4%)의 인상됐으나, 기본으로 탑재된 사양을 감안하면 인상 폭이 낮은 것이다. 가장 인기가 있는 뉴 SM3의 LE의 경우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추가 사양으로 100만원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르노삼성차는 50만원 인상으로 가격경쟁력도 확보했다. 차급을 초월한 뉴 SM3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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