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을 팔지않고 그대로 가져갈 전망이다.
MS가 페이스북 지분을 매각하기보다 그대로 소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2007년 페이스북에 2억4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지분 1.6%를 받았다. 당시 이 거래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구글이 투자의사를 밝혔으나 거절당하고 MS가 선택됐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최대 경쟁사를 구글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에 구글 투자를 받기에 껄끄러웠을 것이다.
MS가 보유한 페이스북 지분 가치는 얼마나 될까? 로이터통신은 페이스북 주식가격이 기업공개후 예상치보다 하락했지만 이를 반영하더라도 약 5억5천10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MS의 페이스북 투자는 잘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MS는 페이스북 지분을 팔지 않으려할까?
MS가 보유한 페이스북 1.6% 지분은 페이스북 경영정책에 관여할 수 있는 발언권을 제공하지 않는다. 다만 양사가 전략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역할을 한다. MS가 이런 중요한 카드를 버릴리 없다는 것.
블룸버그는 페이스북 주가가 앞으로 상승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매각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평가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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