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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전으로 바뀐 카트라이더 16차 리그 개막


[허준기자] 넥슨코리아는 지난 2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카트라이더 16차리그' 개막전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16차리그는 정규 리그 최초로 팀전 방식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개막전 1조 경기에서는 '카트 황제' 문호준과 신하늘로 구성된 '하품호'가 우승을 차지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문호준과 신하늘은 경기를 끝마칠 때까지 1위를 번갈아 가며 차지하는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다른 팀들을 압도했다.

전동수, 박현수로 구성된 '아레스 쌍수'는 하품호에 이어 2위로 2라운드 진출 티켓을 얻었다.

2조 경기에서는 '쌍둥이 라이더' 이중선이 전 경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자신이 속한 '온리 원'의 2라운드 진출을 견인했다. 같은 조에 속한 '아레스 에이스'는 안기준의 분전에 힘입어 2위를 차지, 2라운드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장은 방학을 맞아 친구, 가족들과 함께 방문한 약 200명의 관중으로 붐볐다. 일부 열성팬은 정규시즌을 통해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선수들과 사진촬영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트라이더 16차리그의 중계를 맡은 온게임넷 성승헌 캐스터는 "유명선수들의 짜임새 있는 팀워크를 볼 수 있었던 수준 높은 개막전 경기"라며 "경기가 거듭될수록 팀별로 전략이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흥미진진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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