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한 쪽 귀에 헤드셋을 걸고 전화만 걸고 받던 시대는 지났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좋아지면서 휴대폰은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변모했고 헤드셋 역시 이에 맞춰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화 기능만을 필요로 했던 이전 세대 헤드셋은 모노 형태로 제작이 됐다. 최근에는 통화뿐 아니라 음악 감상, 영화 감상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도구로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스테레오 헤드폰으로 제작되는 추세다.
또 과거에는 기능이 많지 않아 5만원 이하의 저가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었지만 근래에는 노이즈 제거 등 고급기술이 탑재된 10만원 이상의 고급형 제품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로지텍 무선 헤드셋은 최대 10m의 무선 연결을 지원한다. 레이저 튜닝된 드라이버와 내장된 이퀼라이저를 통해 디지털 스테레오 사운드를 전달하며 소음 차단 마이크를 통해 선명한 대화가 가능하다. 헤드밴드와 이어컵에는 패딩이 부착되어 있어 보다 편안한 사용감을 전하며 선글라스처럼 접을 수 있어 이동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7만9천900원이다.
크레신은 조약돌을 모티브로 한 '피아톤 PS 20 BT'을 선보였다. 타원형 설계로 손에 잡기 쉬우면서도 조작을 용이하게 설계했다. 블루투스 3.0 시스템의 적용으로 블루투스 사용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Echo-off(마이크 노이즈 감소) 시스템을 적용하여 최적의 통화환경을 제공한다. 듀얼 챔버 구조로 설계돼 선명한 중고음과 힘있는 저음을 재생한다. 가격은 10만8천원이다.
젠하이저는 MM550 트래블(Travel)로 무선 헤드셋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블루투스 2.1 기술이 적용됐으며 사운드의 웅장함을 살려주는 'SRS WOW HD' 사운드 기술과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가드 2.0 기술이 적용돼 선명하고 깨끗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통화가 가능해 휴대폰 핸즈프리 용도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0만원 대다.
젠하이저 관계자는 "지난달 소셜커머스를 통해 판매된 고가의 헤드셋이 일주일 만에 350대 전량 판매됐고 최근 APR매장에서의 블루투스 제품 전시요청 증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고사양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업계에서도 고급 헤드셋 판매에 중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전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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