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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 털라는 비리는 털지 않고 국가 재산만 털어"


"인천공항 매각 반대, 즉각 중단돼야"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27일 정부의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재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활주로로 쓰지 않는 500만평 이상의 유보지가 있는데 가격이 최소 10조원이 넘는다"며 "장부 가격에 실가격으로 반영되어 있지 않는 이 땅을 차지하려는 속셈이 작용한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는 "매각 의도를 국회에서 확인해 매각을 막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국회가 개원되지 않았지만 이명박 정부는 팔아먹을 것만 생각한다"며 "털라는 비리는 털지 않고 국가 재산만 털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임기 6개월을 남겨둔 정부가 나라 살림을 털어먹고 가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어떤 경우에도 민주통합당은 인천공항공사 매각을 반대한다"고 못박았다.

강기정 최고위원 역시 "18대 국회 당시 국토해양위에서 공항 매각법은 여야 합의로 폐기됐다"며 "즉각 논의를 중단하고 더 이상 매각 운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26일 기획재정부는 인천공항공사 지분 매각, 가스산업 경쟁 도입, 전기안전공사 기능 조정안 등 3개 과제에 대한 법 개정안을 19대 국회에 재상정하기로 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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