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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인천공항 국민주 매각, 매킨지 보고서 따랐나"


"홍준표·박재완, 황금알 낳는 거위 배 가르나"

[채송무기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인천공항을 국민주 방식으로 매각할 것을 제안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2년 전 매킨지 보고서의 인천공항 매각 로드맵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홍영표(사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2009년 10월 매킨지는 '인천 국제공항 공사 경영진단 및 경영구조 개선 용역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며 "보고서에 따르면 1단계 최초 매각은 국민 여론을 고려 국민주 방식으로 10~20%를 매각하게 돼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2단계는 기업에 지분을 넘기는 전략적 투자 유치로 15%를 매각하고 3단계로 국가 지분 51% 외 49% 모든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도록 하고 있다"며 "최근 홍준표 대표와 박재완 장관의 국민주 발언은 인천공항을 매각하는 매킨지 보고서 로드맵의 1단계를 실행하겠다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 공항 서비스지수 평가에서 세계 최초로 6년 연속 1위 선정, 7년 째 흑자경영을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라며 "인천공항을 매각하려는 것은 홍 대표와 박 장관이 알짜배기 우량 공기업을 팔아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버리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인천공항 매각 대상 0순위로는 맥쿼리 금융그룹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맥쿼리금융그룹은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로 이상득 의원의 아들인 이지형 씨가 근무한 바도 있어 특혜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인천공항 매각 및 민영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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