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야후는 4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14%인 2천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은 지난 1월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된 스캇 톰슨이 획기적인 구조조정 정책의 첫 신호탄이다.
톰슨 CEO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 때 좀 더 구체적인 회생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톰슨은 "이번 조치는 좀 더 과감하게 새로운 야후로 가기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이용자와 광고주를 맨 앞자리에 놓는다는 핵심 가치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로운 야후'란 좀 더 작고 민첩하고 수익을 더 많이 내면서도 혁신에 좀 더 적합한 조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야후는 이번 감원으로 매년 3억7천500만달러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2분기에는 1억2천500만~1억4천500만달러 가량의 비용 부담을 떠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때 인터넷 대표주자로 꼽혔던 야후는 최근 들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해 4분기 매출은 11억7천만달러까지 줄어들었다.
또 1분기 영업이익 역시 1억500만~1억5천500만달러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인 1억8천42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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