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전월대비 국내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3월 업황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개선되면서 경기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28일 '2012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통해 전월대비 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81로 1포인트, 4월 업황 전망BSI도 85로 1포인트 각각 개선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다.
같은 기간 제조업 매출BSI의 3월 실적은 92로 전월(91)대비 1포인트, 4월 전망도 98로 전월(95)대비 3포인트 각각 뛰었다.
또 채산성BSI의 3월 실적은 88로 전월(89)대비 1포인트 하락했지만, 4월 전망은 90으로 전월(90)과 같았다. 자금사정BSI의 3월 실적은 87로 전월(87)과 같았으나, 4월 전망은 88로 전월(90)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응답자들은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 원자재가격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BSI는 8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4월 업황 전망BSI도 82로 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출BSI의 3월 실적은 90으로 전월(86)대비 4포인트, 4월 전망도 93으로 전월(87)대비 6포인트 각각 올랐다.
채산성BSI의 3월 실적은 90으로 전월(83)대비 7포인트, 4월 전망도 91로 전월(87)대비 4포인트 각각 상승했으며, 자금사정BSI의 3월 실적은 89로 전월(85)대비 4포인트, 4월 전망도 89로 전월(88)대비 1포인트 각각 뛰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3월 BSI 개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준치인 100미만으로 집계돼 현재와 미래 경영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인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관련 업계는 분석했다.
반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이달 중 101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하면서 향후 경기 개선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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