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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시작되나?...11월 산업생산 전월比 1.1%↓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축소3.1%↑…경기선행지수는 소폭 개선 0.1%p

[정수남기자] 민관 모두 내년 2012년 국내 경기의 본격적인 침체를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감소하면서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청은 29일 '2011년 11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국내 산업생산이 건설업 등 모든 산업에서 감소하면서 지난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3.1% 증가했으나 전월(4.6%) 증가폭보다는 축소됐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5.0%), 전기장비(5.1%) 등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와 부품(-1.8%), 영상음향통신(-3.9%)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영상음향통신(-17.8%), 기계장비(-5.0%) 등은 감소, 반도체·부품(21.7%), 자동차(14.4%) 등의 증가로 5.6% 개선됐다.

재고는 전월대비 3.7%, 전년동월대비 18.4% 각각 늘었으며, 지난달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9.0%로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교육(1.4%), 보건·사회복지(0.5%) 등에서 증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2%), 금융·보험(-0.9%), 도매·소매(-0.8%)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0.5% 떨어졌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부동산·임대(-5.6%), 협회·수리·개인(-0.8%)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5.2%), 도소매(2.2%), 보건·사회복지(6.2%) 등이 늘어 2.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타운송장비, 일반기계류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7.7% 상승한 반면, 전년 동월대비로는 일반기계류, 자동차 등의 약세로 3.7%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공사 실적 저조로 전월대비 9.2%, 전년 동월대비 8.6% 각각 하락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공부문에서 공동주택과 관공서, 도로·발전 등과 민간부문의 상업용 건물·공장, 통신 등의 발주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0%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등이 감소해 전월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건설수주액, 재고순환지표, 순상품교역조건 등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기대지수, 기계수주액, 금융기관유동성 등이 늘어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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