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올해 국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이 지난해 대비 6.1% 성장한 886억원(SW 라이선스 기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IDC는 '한국 BI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 업데이트, 2011-2015: 2011년 상반기 리뷰'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오는 2015년에는 1천8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국내 BI 시장은 2011년 상반기까지 이어진 경기 상승과 전반적인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전년에 비해 시장 수요가 활발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 됐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수요와 성장률 측면에서 뚜렷하게 개선되는 흐름은 보이지 못했다.
대규모 신규 투자가 일어나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기존 프로젝트의 진행과 기존 시스템 보완, 개선을 중심으로 하는 시장 수요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하반기 조사가 아직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2011년 연간 시장은 전년대비 6.5% 성장한 818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산업별로는 금융, 제조, 공공 등 주요 산업 시장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견 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글로벌 소프트웨어 벤더들의 시장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빅데이터 환경에 따른 기업 인텔리전스에 대한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다양하고 세분화된 통합 확장 솔루션을 기반으로한 인텔리전스 시스템의 개선과 확대 등이 시장의 중요한 트랜드로 부각됐다. 이와 함께 주요 벤더들의 포지션 강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IDC 기업용 소프트웨어 담당 김수용 책임연구원은 "지속적인 유럽 재정 위기를 비롯해, 국내 실물 경기 부진 등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2012년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2012년 상반기까지 시장 수요 측면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 BI시장은 빅데이터 환경의 지속적인 확산과 함께 다양한 기업 인텔리전스에 대한 요구 확대에 따라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 "연평균 7.1%로 성장해 오는 2015년에는 1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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