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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2011년 영업이익 급감


TV사업 부진·엔고·태국홍수 등이 원인

[안희권기자] 도시바는 2011년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1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가 2011년 영업이익을 2천100억엔(약 3조1천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3천억엔보다 줄어든 수치이다.

도시바는 연초에 2011년 영업이익이 2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TV 사업 부진과 엔고, 태국홍수가 겹치면서 영업이익 기대치를 하향 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

도시바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요인은 LCD TV 판매 부진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는 판매대수나 가격측면에서 모두 악화됐다. 해외판매는 엔고 현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따라 TV 사업 적자는 계속되고 있다.

전력 등 사회기반설비사업 부문은 일본대지진 복구 작업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어콘과 조명기기 사업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TV 사업 적자가 커서 이익 개선이 좀처럼 되지 않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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