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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2010년 1조4천억원 흑자


도시바가 2010년 실적에서 1천억엔(약 1조3천65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도시바는 당초 예상보다 전망치를 300억엔(약 4천100억원) 가량 상향 조정했다. 구조조정 비용이 예상보다 줄었고 플래시 메모리 등 반도체 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매출액은 전년도보다 5% 늘어난 6조6천억엔(약 90조600억원)으로 예상됐다. 엔고 현상으로 1천400억엔(약 1조9천100억원) 가량 수입이 줄었으며, 휴대폰 단말기 사업을 후지쯔와 통합하면서 관련 매출이 줄어 당초 예상보다 4천억엔(약 5조4천600억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영업 이익은 전년도보다 2배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시스템LSI 생산설비 감가상각처리비용이 200억엔(약 2천730억원) 발생했지만 가전과 다른 부문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이를 만회했다. 반도체와 주력사업인 원자력발전 관련 사업이 호조세를 보인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일조했다.

한편, 도시바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연결결산에서 401억엔(약 5천4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로 플래시 메모리와 중소형 LCD 패널 출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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