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안타제조기' 알트원이 또다시 신작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워렌전기'를 성공시키자마자 또다시 신작 '트로이'를 선보인다.
알트원은 네번째 게임 '트로이'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17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트로이'는 알트원이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전투에 중점을 두고 개발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알트원은 이미 지난 12월 첫번째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받았다. 지난 테스트는 3천명의 테스터들이 재접속율 55%, 평균 플레이 시간 190분을 기록할 정도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테스트에서 알트원은 2차 직업인 가디언과 레인저, 메이지를 선보인다. 또한 캐릭터의 이동수단으로 사용되는 전차도 처음 도입한다. 알트원은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평가를 받은 뒤 올 상반기 중으로 이 게임을 시장에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알트원은 게임업계에 드문 '안타제조기'다. 지금까지 선보인 신작게임들 가운데 실패한 게임이 하나도 없다. '십이지천'부터 '십이지천2', '워렌전기'까지 3연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십이지천'과 '십이지천2'는 KTH를 통해 서비스돼 오랜 기간 게이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십이지천2'는 월 10억원이 넘는 매출로 KTH와 알트원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해 알트원이 직접 서비스한 '워렌전기'도 서비스 초반 동시 접속자 수 3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고 월 매출 9억원 가량을 벌어들였다.
알트원은 이번 '트로이'까지 흥행에 성공, 확실한 '안타제조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알트원 홍창우 대표는 "트로이는 알트원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전쟁이라는 콘텐츠와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진영간 대립구도를 통해 무한전장을 펼쳐나가는 전쟁중심의 전술형 게임"이라며 "십이지천 시리즈와 워렌전기를 성공으로 이끈 전쟁게임 명가답게 진정한 전쟁의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알트원의 모든 노하우와 역량을 쏟아 부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알트원은 '트로이'까지 흥행하면 월매출 200억원을 훌쩍 넘기는 중견 게임업체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
알트원은 지난해 KTH를 통해 서비스하던 '십이지천'을 자체 서비스로 전환했다. 올 4월에 서비스 계약이 종료되는 '십이지천2'도 직접 서비스할 가능성이 높다. '십이지천2'와 '워렌전기'로만 연 200억원 가까이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트로이'까지 든든한 매출원이 되면 회사의 실적은 더욱 올라갈 수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