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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시큐리티, 정보보호컨설팅 사업 출사표


"컨설팅 매출, 매년 10%이상 상승시킬 것"

[김수연기자] 12년간 통합보안관리(ESM) 솔루션과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해 온 이글루시큐리티가 고객사에 부수적으로 제공해 오던 컨설팅 영역을 확대, 이를 매출 성장을 견인할 사업모델로 키우기로 했다.

자사 제품 및 솔루션 뿐 아니라 개인정보보호와 정보보호 인증 체계를 갖추는 데 필요한 컨설팅 등 보다 전문화된 분야에서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솔루션 및 서비스 도입에 앞서 사전 컨설팅을 제공해 오다보니, 고객들이 요구하는 규모가 점점 커져 컨설팅 부문 인력을 보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보안 패러다임에서 고객사의 진로를 잡아주는 컨설팅 사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컨설팅 사업의 핵심인 인력 확보 부문에 주력하여 향후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되기 위한 자격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 인력 보강 + 컨설팅 영역 확장…"전문업체 지정 사전준비"

현재 지경부로부터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받은 곳은 롯데정보통신, 시큐아이닷컴, 싸이버원, 안철수연구소, 에스티지시큐리티, 에이쓰리시큐리티, 인포섹 등 7개 업체. 이들 업체들이 주요정보통신 기반시설의 취약점 분석·평가 및 보호대책 수립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지식정보보안 컨설팅 전문업체로 지정되려면 ▲20억 원 이상의 납입자본금 ▲컨설팅 인력 규모 ▲보안설비 업무수행 도구 보유 ▲정보보호 관리 규정 준수 등의 요건을 갖추었는지 평가 받아야 한다. 특히 고급인력은 5명이상, 일반 기술인력은 10명 이상 되어야 한다. 납입자본금이 39억 원 정도인 이글루시큐리티의 경우, 인력 확보가 급선무인 상황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10명 정도의 컨설팅 인력을 추가 확보, 총 25명의 컨설팅 인력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추후 시장상황을 살피면서 상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신규 인력과 기존 인력을 매칭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멘토링제를 도입해, 컨설팅에 전문화된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G-ISMS)·ISO27001 등 정보보호 관련 인증을 획득 관련 컨설팅처럼 보다 확장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컨설팅 매출, 매년 10% 이상 상승시킬 것"

이글루시큐리티는 2012년, 정보보호 컨설팅 사업이 앞으로 회사 전체 매출에서 5~7% 정도를 차지하고 이 분야 매출을 매년 10%씩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년간 관제서비스·통합보안솔루션을 제공해 오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면 무리한 목표도 아니라는 게 이글루시큐리 측의 판단이다.

특히 이글루시큐리티는 자사가 보유한 400여 개의 통합보안 솔루션 및 관제서비스 레퍼런스 가운데 공공부문 레퍼런스가 60%에 달하는 만큼 컨설팅 사업 역시 공공부문부터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송시영 보안컨설팅부 부장은 "내년이면 이글루시큐리티가 통압보안 서비스를 제공한 지 13년이 된다. 기존 컨설팅 업체와 경쟁하기보다 통합보안 관리 분야에서 특화된 컨설팅을 진행하며 사업의 체계를 잡고 다른 전문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글루시큐리티의 2010년 매출액은 310억 원, 2011년 예상 매출액은 400억원이다.

김수연기자 newsyou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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