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전통시장 활성화가 추진 되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22일 경기도 안양 남부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남부시장 상인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종룡 차관과 봉필규 상인회장 등 양측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임 차관은 협약식에서 "최근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많이 개선되고는 있으나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특히 대형 유통업체, 마트 등과의 경쟁으로 전통시장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협약은 지난 6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서민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 제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앞으로 매월 넷째주 토요일은 '기획재정부 전통시장 가는 날'로, 재정부 직원과 가족들은 쇼핑을 위해 안양 남부시장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으로 양 측은 전통시장 및 기관 특성에 맞는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봉필규 상인회장도 "전통시장을 아껴주는 재정부 직원들의 마음에 감사하다"며 "안양 남부시장 상인들도 양질의 물품과 서비스가 재정부 직원 및 고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 이어 임 차관을 비롯한 재정부 직원 50여명은 시장을 돌면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직접 장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 차관은 직접 시장 곳곳을 돌면서 쌀, 옥수수기름, 수박 등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해 안양소재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시설 두 곳에 보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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