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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주 사장 "OLED, 국내 아닌 해외 시장 공략"


"올해부터 해외 시장에 조명까지 포함한 OLED 통합 솔루션 제공"

[김도윤기자] 황철주 사장이 해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OLED 장비뿐 아니라 조명 완제품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27일 열린 1분기 실적설명회(IR)에 참석, OLED 기술과 해외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황철주 사장은 실적설명회 자리에서 직접 만든 730X920 크기의 빛을 내는 OLED 편광판과 OLED 조명 제품을 선보였다.

황철주 사장은 "주성의 OLED 경쟁력은 경쟁사 대비 2~3배 뛰어나다고 자부한다"며 "지금 다른 기업들은 730x920 크기의 절반 정도밖에 만들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양산 가능한 수준까지 기술 개발을 끝냈다"고 덧붙였다.

황철주 사장은 올해부터 OLED 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 대해 강조했다.

황철주 사장은 "국내에서 OLED 장비 산업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S사도 이미 투자했고, L사도 이미 증착장비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성은 새로 OLED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며 "고객에 30%를 직접 투자하면서 우리 장비를 써보라고 하는 자신감 있는 영업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철주 사장은 또 "한국의 기업이 훌륭하지만 그 회사의 투자를 받으면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지만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나는 혈연, 지연, 학연이 없어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고객 확보를 하지 못했지만 성장성 측면에선 무한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철주 사장은 "한국의 인구는 5천만 명, 세계 인구는 60억 명"이라며 "결국 해외 시장에서 성공해야 하고 그래서 반도체, LCD보다 태양전지, LED, OLED가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황철주 사장은 OLED 조명 시장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황철주 사장은 "주성은 직접 OLED 조명 시장에 뛰어들 생각은 없고 고객이 원한다면 조명을 포함한 모든 OLED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생각"이라며 "특히 아기의 눈에 해를 끼치지 않는 OLED 조명은 실내 조명에 적합하고, LED 조명은 실외 조명 쪽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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