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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춘계 서울패션위크, 亞 최대 패션축제로 28日 개막


[홍미경기자]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6일간 서울 학여울역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삼성동 크링(Kring)에서 '2011 춘계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메인 장소를 기존 서울무역전시장(SETEC) 외에 크링을 추가해 프로그램별로 이원화한다.

또 QR코드를 비롯해 스마트 오더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프레스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의 식(食) 문화'를 소개하는 한편 시민참여 패션기부 행사 등 패션 비즈니스 프로그램으로 패션 마켓과 축제의 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 서울컬렉션, 韓 톱 디자이너 27명 참가

서울패션위크의 메인 행사인 서울컬렉션은 행사 첫날인 28일부터 4월 2일까지 6일 동안 SETEC 1관에서 열리며 바이어와 프레스 그리고 VIP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이상봉, 지춘희, 송지오 등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엄격해진 선정 기준을 통과한 27명의 국내 대표 디자이너의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에서도 한국 패션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올해는 서울패션위크가 다양하게 전문화된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프렌들리 운영시스템 강화로 한국 패션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패션테이크오프, 비즈니스 집중형 전문 바잉쇼 신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패션테이크오프'는 차세대 디자이너 9명을 선발해 비즈니스 집중형 전문 바잉쇼를 개최한다.

제너레이션넥스트 3회 이상 참가자 및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감각을 익힌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중심이며 파리 현지에서 패션 루키로 주목받고 있는 최지형을 비롯해 홍혜진, 이승희, 김선호, 예란지 등이 선정됐다. 또 파리와 뉴욕, 런던 등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재현, 스티브&요니가 함께해 그 힘을 더한다.

크링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패션테이크오프'는 서울컬렉션과는 규모와 관람 대상을 차별화해 국내외 바이어와 프레스, 패션전문가들에게만 집중 공개해 패션비즈니스 전문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신진육성, 글로벌 패션마켓의 場 활짝

이외에 기존의 신진 육성 프로그램인 '제너레이션넥스트'는 글로벌 패션비즈니스 감각을 갖춘 인재 선발 시스템을 강화했다. 빅뱅의 의상 디자이너로 화제를 모으며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디자이너 지일근 컬렉션 무대가 준비돼 있어 눈길을 모은다.

또 서울패션페어에서는 비즈니스 친화적인 글로벌 패션마켓으로 성장을 더욱 넓힌다는 방침이다. 프레젠테이션에서 주목할만한 디자이너로는 파리에서 하이엔드 남성복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최철용과 가방 디자이너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았던 박미선, '슈콤마보니'의 슈즈 디자이너 이보현, 서울시 신세계백화점과 보그코리아의 신진발굴 프로그램에 선발돼 호평을 받고 있는 신예 정미선(노케 J) 등이다.

◆ 일본 지진피해 돕기 따뜻한 나눔 행사 개최

행사 마지막날인 4월 2일에는 패션지 코스모폴리탄과 함께 디자이너들이 기부한 의상, 패션 뷰티 업체들의 기증 제품들을 시민들에게 판매하는 자선 바자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제너레이션넥스트의 영 디자이너들이 소셜 커머스업체인 '그루폰(Groupon)'과의 협업을 통해 티셔츠를 제작, 해당 온라인 사이트의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동안 행사장에서는 자발적인 성금 모금도 이루어진다. 서울패션위크의 패션기부릴레이 행사 전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지진 성금으로 전달된다.

서울시 임옥기 디자인기획관은 "최근 들어 서울패션위크와 서울 디자이너들에 대한 글로벌 패션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패션위크가 세계 5대 패션위크로 도약하고, 한국 대표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그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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