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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박희태 거취 빨리 정리돼야"


"당 어수선한 것 사실…9월 중순까지 공천여부 결정돼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3일 박희태 대표의 경남 양산 재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가급적 빨리 거취가 정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박 대표 공천 여부는 오는 9월 중순까지는 결정돼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박 대표 출마문제 때문에 당이 좀 어수선하고 흔들리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출마 및 대표직 사퇴)여부가 빨리 좀 정리됐으면 좋겠고 9월 중순까지는 공천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표 사퇴 시 발생하는 공석에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복귀하는 방식과 관련해서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당하게 복귀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박 대표 사퇴 결정 시 9월 중 이재오 전 의원이 그런 방식으로 복귀를 할지 의문을 갖고 있다"며 "어차피 내년 2월이 되면 전당대회가 열린다고 보는데 그 때 출마해서 당당하게 당원들의 심판을 받아 복귀하지 않을까 본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검토되고 있는 정몽준 최고위원의 당 대표직 승계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 하면 된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최근 세종시 특별법 통과를 두고 벌어지고 있는 청와대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간의 진실게임 공방과 관련, "(세종시법은)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며 중재에 나섰다.

그는 "세종시를 건설하자는 것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충청도민에게 약속한 것"이라며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세종시 특별법이 다뤄지고 있는데 그것은 원안대로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대평 선진당 전 대표의 탈당으로 인한 '선진과창조의모임' 교섭단체 붕괴 이후 교섭단체 구성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당의 입장도 재확인해줬다.

그는 "지난 1년 반 동안 완충적 역할을 하는 정당이 있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첨예한 대립을 완화시키고 조정하는 역할을 했다"며 "그런 입장에서 선진당이 교섭단체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에서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는 안을 가지고 논의를 하고자 한다"며 "지금 법안이 나와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그 점에 대해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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