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은 11일 이재오 전 의원의 재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본인도 출마하지 않을뿐더러, 당에서도 관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며 일축했다.
당내에서 친 이재오계로 분류되는 안 사무총장은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벌써 1여년 동안 외국에 가 있었던 만큼 (재보선에)전혀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또 '이재오 역할론'에 대해서는, 이 전 의원이 당내 직책에 연연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내가 이 전 의원이라면 당에서 중심역할을 하거나 역할이 아직 있는지, 없는지에 관계할 분이 아니고 오로지 MB정권의 성공을 위해 어떤 역할이든지 맡아서 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전 의원이 당직을 맡을 지, 입각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국내 정치상황과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한편 안 사무총장은 4월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서는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공천심사위를 구성을 할 것"이라며 "재보궐선거에서 경선을 할 만한 충분한 시간이 될 것인지 등이 앞으로 검토해야 할 숙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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