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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 급등…AIG 효과 '톡톡'


미 FRB가 AIG에 긴급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전일 급락했던 증권주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1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증권업종지수는 5% 오르는 중이다.

삼성증권이 6.6%, 미래에셋증권이 5.4%, 대우증권이 4% 상승중이다. 우리투자증권도 2.7%, 현대증권도 5% 오르고 있다.

미국 정부는 AIG 긴급지원을 통해 증시의 추가 악화 가능성을 막았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FRB는 AIG 지분 80%를 보유하는 조건으로 380억달러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생각보다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시장 분석도 등장하며 증권주 반등을 이끌었다.

17일 대신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많은 증권사들이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ELS 거래를 원금손실이 없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현 주가 기준으로 실질 손해규모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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