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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LG전자↑, 삼성전자-소니에릭슨↓


경기 침체에도 불구 노키아와 LG전자 판매량 상승

노키아를 시작으로 2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노키아와 LG전자는 지난 2분기 시장 평균 성장율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은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의 실적을 살펴본 결과 LG전자와 노키아가 선전했고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이 부진했던 것으로 특징지어졌다"고 밝혔다.

노키아, 서비스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

노키아는 지난 2분기 휴대폰 1억2천200만대를 출하했다. 매출액은 9억 유로다. 영업이익율은 20.2%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유로의 초 강세와 휴대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켰다.

휴대폰 평균판가(ASP) 역시 유로 기준으로는 하락했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오히려 상승했다. 비싼 제품을 더 많이 팔았다는 얘기다.

노키아는 중국에서 지진과 물가 상승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인도 등 다른 신흥시장에서의 물량을 크게 늘렸다. 부진했던 미국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소폭 상승시켰다. 세계 시장 점유율은 41%를 유지했다.

'오비(Ovi)'를 통한 서비스 분야의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휴대폰 전체 매출의 1%를 넘어섰다. 노키아는 올해 휴대폰 수요 증가를 전년 대비 10% 이상으로 예상했다.

노키아-LG전자 선전, 삼성전자-소니에릭슨은 부진

지난 2분기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노키아와 LG전자는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소니에릭슨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LG전자는 2분기 출하대수가 전분기 대비 15% 정도 는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모토로라마저 제치고 세계 휴대폰 시장 3위로 올라섰다. 모토로라는 글로벌 빅5의 경쟁에서는 이미 뒤로 밀린 상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출하대수가 지난 1분기와 비슷할 전망이다. 노키아, LG전자와 비교해볼 때 부진한 실적이다. 소니에릭슨은 5년만에 영업적자로 전환하고 말았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연구원은 "2분기 휴대폰 수요 증가는 지난 1분기 대비 16% 정도로 집계됐다"며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는 계속되고 있지만 신흥 시장의 수요 증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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