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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민주당, 한미FTA 반대 명분 없다"


한나라, 야권에 비준동의안 처리 협조 주문

한나라당은 19일 통합민주당 등 야권에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에 대한 조속한 협조를 거듭 주문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서 가진 이명박 대통령과의 당정정례회동과 관련, "대통령이 나서고 우리도 나서고 하면 이런 고리를 풀어줘서 이번 한주를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제대로 봉사하고 국회를 끝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이어 "대통령께도 정당대표들을 직접 만나 (한미FTA 비준동의안을)호소하고 설득하자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얘기하셨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과 관련, "GATT와 WTO 규정에 따라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각국의 권리를 인정하고 미국의 내수용과 수출용을 동일한 잣대로 우리에게 적용키로 하는 부분을 (미국과)추가 협의해서 문서로 받으라고 얘기해왔다. 정부도 상당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들이 잘 되면 통합민주당은 향후 FTA를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쇠고기 문제를 이 정도 풀어주면 민주당은 응해줘야 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는 24일까지가 임시국회 회기"라면서 "그 때까지 한미FTA 비준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대통령도 나서주기로 했고, 당 대표, 원내대표 모두 나서겠다"며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를 빨리 만나 이 부분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만일 시간이 부족해 못한다면 다른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서라도 17대 임기내에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재희 최고위원은 "20대 실직문제가 심각한데 특히 취직한 사람도 42%가 임시일용직이라는 기사가 나와 있다"며 "먹거리는 먹거리대로 안전문제를 해결하고 FTA도 해결해서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도록 야당의 유연하고 국민을 위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영욱기자 ky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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