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해 출시한 윈도 비스타가 소비자 뿐 아니라 개발자들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월드가 14일(현지 시간) 시장 조사회사인 에반스 데이터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북미 지역 개발자 중 윈도 비스타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에 불과했다.
반면 윈도 전체 개발자의 절반에 가까운 49%는 주로 윈도XP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윈도 2003용을 주로 개발한다는 사람은 11%였으며 리눅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는 응답도 9%에 달했다.
에반스 데이터는 이번 자료를 위해 지난 4월 북미 지역 개발자 38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존 앤드루스 에반스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상당수 개발자들이 윈도 비스타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일단 두고 보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은 2009년이 되면 다소 변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 결과 2009년에 주로 윈도XP용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9%로 줄어든 반면 비스타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겠다는 응답은 24%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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