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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실적]LG電, 디스플레이사업 6분기만에 흑자


영업익 8억…평판TV 호조-PDP모듈 적자폭 감소

LG전자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이 6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16일 LG전자는 1분기 DD사업본부의 매출이 글로벌 기준 3조6천366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본사 기준 DD사업본부 매출은 1조4천662억원, 영업손실은 821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평판 TV 세트 및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모듈 등으로 구성돼 있는 LG전자 DD사업본부는 PDP 모듈사업의 악화와 함께 지난 2006년 4분기 글로벌 기준 972억원의 적자를 낸 이후 2007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1분기엔 적자 규모가 2천621억원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7년 상반기를 넘어서면서 PDP 및 평판 TV 수요가 늘고, 회사 측에서 전략제품인 81㎝(32인치) PDP 모듈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적자폭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LG전자 DD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은 지난 2007년 2분기 1천383억원에서 3분기 287억원으로, 4분기엔 109억원까지 줄어 흑자전환을 예상케 했다.

올해 1분기 LG전자는 평판 TV 흑자기조가 지속되고, PDP 모듈 적자 폭이 축소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DD사업본부 매출은 평판 TV 판매 증가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으나,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선 8%가 감소했다. PDP 모듈 매출액은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81㎝ 제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DD사업본부는 영업이익 면에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4천742억원),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사업본부(1천439억원),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166억원)에 뒤졌다. 단 매출은 3조6천366억원으로 MC사업본부(3조3천265억원), DA사업본부(3조470억원), DM(1조3천98억원)보다 높은 규모를 나타냈다.

LG전자는 평판 TV 판매 증가에 힘입어 2분기에도 DD사업본부가 흑자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전체 회사 매출의 전 분기 대비 15% 이상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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