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먹는 감 찌르기 아냐'…라이브플렉스, 웹젠에 경고

웹젠에 대한 적대적 M&A 시도에 나선 라이브플렉스 측이 추가 지분 매입과 주주명부 열람 신청 등 M&A 공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29일 라이브플렉스측은 "흐지부지될 사안이라면 일을 벌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계기로 본격적인 적대적 M&A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라이브플렉스는 추가 지분 매입도 계획하고 있으며 주주명부 열람을 웹젠에 요청할 예정이다.

특히 라이브플렉스 측은 5.05%에 불과한 지분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지분 확대 여력은 충분하다는 입장.

회사는 물론 특수관계인인 고현석씨가 유력 재일교포 사업가인 곽유지 교토 전일공(ANA)호텔 회장의 외손자인 만큼 자금력은 문제 없다는 것. 고씨도 지분 확대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결국 임시주총이 허가되면 의결권 추가 확보를 위해 주주명부 폐쇄 이전까지 충분한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적대적 M&A 경쟁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했다.

웹젠측이나 또다른 주요주주인 네오웨이브와의 대화 가능성은 아직 크지 않다는게 회사측 주장인 것.

라이브플렉스 관계자는 "네오웨이브와는 관계없는 독자적인 행보이며 웹젠과도 대화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