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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도 못피한 신규주 공모가 '수모'


해외 기업도 신규 상장주 공모가 하락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을 준비중인 중국에 기반을 둔 홍콩계기업 코웰이홀딩스의 공모가가 2천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예정 공모가액 최저 금액 3천원대비 33%가 하락한 것이다.

수요 예측 참여 기관의 14.7%는 아예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고 44.1%는 2천원 이하 가격을 제시했다.

지난해 국내 첫 상장된 해외기업인 중국의 3노드디지탈이 예정 공모가 1천800원~2천200원보다 높은 2천500원에 결정된 것에 비하면 중국기반 기업의 프리미엄이 급격히 하락한 셈이다.

이는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기대와 달리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현상과 연계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3노드의 경우 한때 상장초기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후 반락, 15일에는 간신히 공모가를 유지했고 화풍방직은 공모가에서 반토막이 난 상태다.

이처럼 국내 시장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기업 유치에 나서고 있는 증권선물거래소의 유치 작업도 차질이 우려된다.

한편 이날 국내 업체인 네오엠텔의 공모가도 8천500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네오엠텔과 주간사인 삼성증권은 1만3천원을 공모예정가로 전망했었다.

그나마도 지난해 상장 예비 심사 청구시 1만4천600 원~1만5천800원에 비해 하향 조정한 것이었지만 역시나 연일 계속되는 신규주 공모가 하락을 피해가지 못했다.

반면 이날 올해 첫 공모주인 예스맥이 82.4대1의 경쟁률로 마감, 공모주 투자에 대한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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