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의 PDP사업이 계절적 비수기와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세트가격 인하에 따른 판가급락으로 2천8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분기 판매 수량은 55만대로 전분기 대비 1만대 감소에 그쳤지만 매출액은 약 19%, 680억원이나 하락했다. 1분기 판가 하락률은 약 18%에 달해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 증가의 요인이 됐다.
이같은 판가 하락은 파나소닉의 50인치 시장 선점과 후발업체들의 재고 소진을 위한 파격적인 판가 인하로 인한 것이다.
그나마 신기종인 W2 판매비중이 21%에 달했고 3월 유럽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은 위안거리였다.
2분기 PDP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신제품 출시를 통한 수요 견인과 가격 안정세에 힘입어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I는 2분기 양산가동 예정인 P4라인의 안정화를 조기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63인치에 이어 4월 50인치와 3분기 중 58인치 등 풀HD 라인업으로 고화질 경쟁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특히 50인치 이상 고화질 제품 판매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 1분기 31%였던 50인치 이상 판매 비중이 3분기에는 43%, 4분기에는 52%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AMOLED는 일본에 휴대폰용을, 국내에는 MP4플레이어용 모델을 테스트용으로 출하해 호평을 받았고 3분기 중 2~4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빅 3 업체용 출하를 시작으로 일본 등 기타 메이저 업체 수주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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