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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삼성SDI·LG마이크론 52주 신저가


당분간 실적개선 어려워 주가 하향곡선

실적부진에 빠진 삼성SDI와 LG마이크론 주가가 동시에 52주 최저가 수준까지 떨어졌다.

25일 개장과 함께 삼성SDI는 5만4천300원, LG마이크론은 2만8천15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오전 10시 현재 두 종목은 전일 대비 4.55% 떨어진 5만4천500원, 2.57% 하락한 2만8천4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1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은 물론 2분기 이후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것이 이들 종목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우증권의 강윤흠 연구원은 "삼성SDI의 1분기 본사 영업손실은 1천96억원으로 역대 최악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체 사업부문에 걸쳐 매출이 줄었고, 각각 영업적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4분기에나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우준식 연구원도 "올해 삼성SDI의 영업손실은 2천15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AMOLED 라인과 PDP 4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등을 고려하면 올해 수익성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LG마이크론도 그리 사정이 좋지 못한 상황. 한화증권의 김지산 연구원은 "2분기에는 PDP 후면판의 적자폭 축소,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Tape Substrate) 부문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LG마이크론의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이후 4분기까지 추세적인 이익증가를 예상하지만, 과거에 비해 이익 규모가 현저히 줄어든 수준이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46% 감소한 116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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