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심작인 인터넷 익스플로러7 최종 버전을 선보인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
테크웹에 따르면 덴마크 보안회사인 시큐니아는 19일(현지 시간) 익스플로러7에서 보안 결함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큐니아는 이번에 발견된 보안 결함이 '크로스 도메인 정보 유출(cross-domain information-disclosure)'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 유형은 악성 웹 사이트에 있는 결함을 이용, 사용자들이 다른 사이트에 로그온할 때 데이터를 빼내 가는 것을 말한다.
'덜 치명적인(less critical)' 이 보안 결함을 악용할 경우 PC에 저장돼 있는 내밀한 정보를 가로채 갈 위험이 있다고 시큐니아가 경고했다.
하지만 시큐니아는 파이어폭스 2.0 RC3 버전에서는 이 같은 결함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18일 저녁 2년 간의 개발 기간 끝에 익스플로러7을 공식 출시했다. 익스플로러7은 전 버전인 익스플로러6가 출시된 지 5년 여 만에 모습을 드러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 동안 MS는 익스플로러7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해 왔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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