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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사업 성공 초석되겠다"...주니퍼 정윤연 신임 부사장


 

"내년에는 주니퍼의 이름을 훨씬 더 자주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지난 9월 18일 엔터프라이즈 영업 총괄 담당자로 주니퍼네트웍스에 합류한 정윤연 부사장. 취임 꼭 1개월을 맞은 그의 얼굴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이런 정 부사장을 눈여겨 본 주니퍼 강익춘 지사장은 라드웨어를 끝으로 미국 유학길에 오른 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통신사업자(SP)에서 시작해 엔터프라이즈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주니퍼에 정 부사장이 적임자였기 때문.

"대부분의 기업이 엔터프라이즈부터 출발해 성공을 거둔 뒤 SP쪽으로 넘어가지만 주니퍼는 SP에서 시작해 엔터프라이즈로 향하고 있다"는 정 부사장은 "SP에서의 성공은 기술적인 면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므로 주니퍼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데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니퍼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성공의 초석을 다듬는 중요한 역할이 정 부사장에게 주어졌다. 시장 규모가 큰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이 주니퍼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 때문이다.

정 부사장은 "SP쪽에 초점이 맞춰졌던 주니퍼에 그동안 제가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경험을 더할 것"이라 말했다. 주니퍼는 올해 창사 10주년을 맞아 올 초 신철우 엔터프라이즈 채널 영업 총괄 상무를 영입하고 9월에 정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시장 공략 고삐를 죄고 있다.

주니퍼는 엔터프라이즈를 염두에 둔 신제품을 출시하고 보안 및 가속 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경쟁사에 비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도 중요하지만 시장을 이끌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니퍼에 합류하면서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 위해 단일 제품으로의 접근보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맞는 제품군(솔루션) 중심의 포지셔닝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제품들을 모아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공급, 전체적 네트워크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한다는 얘기다.

제품과 시장을 보는 '안목'을 중요시 한다는 정 부사장은 "주니퍼는 아직 2위 업체다. 하지만 2위이기 때문에 1위를 위해 모든 구성원이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며 주니퍼만의 강점을 역설했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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