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1월 LCD패널가격 급락세 ...실적 '적신호'


 

지난연말부터 고개를 들던 LCD패널의 공급과잉에따른 수급불안문제가 최근들어 현실화되고 있다. 이에따른 여파는 관련 업체의 1분기 실적의 발목을 잡을 조짐이다.

9일 SK증권에따르면 노트북 및 모니터용 패널가격이 두달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들어 17인치 모니터용 LCD패널가격이 전월보다 3달러(4.4%) 하락한 152달러로 최근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19인치와 15인치 모니터용 패널도 각각 5달러(2.5%)와 3달러(2.2%) 하락한 195달러, 135달러를 기록했다.

15인치 노트북용 패널가격도 143달러로 3달러(2.1%) 하락했다. 10월 이후 565달러에 머물러 있던 32인치 LCD TV용 패널가격도 4개월 만에 10달러(1.8%) 하락하는 등 LCD패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올 상반기 LCD공급과잉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인한 재고조정 요인까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같은 수급불안에따른 가격하락세가 1분기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관련업체의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진 것.

SK증권 이성준연구원은 "1분기 S-LCD, LG필립스LCD 등의 신규 7세대 라인이 가동되면서 그동안 모니터용에 국한되었던 수급불안이 TV용으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 전반적인 LCD패널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분기 17인치와 15인치 LCD패널 평균가격은 지난해 4분기대비 각각 -12.1%, -9.2%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처럼 LCD업체의 주력 생산기종인 모니터와 노트북용 패널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분기 LCD패널업체들의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1월 LCD패널가격 급락세 ...실적 '적신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