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대표적인 해운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 14일 기준 1394.68로 지난해 7월 고점(3733.80) 대비 62.65% 하락했다.
해운사의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1000을 상회하고 있기는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하락 추세가 더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최대 해운 회사인 코스코 해운 컨테이너선이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항구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2da38f50b9206.jpg)
특히 미국과 중국이 서로 물러서지 않으며 관세 치킨 게임에 돌입해 중국과 미국을 오가는 해상 물동량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SCFI는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지수다. 대표적인 해운 운임 지수다.
또 지난 11일 벌크선 운임 지수인 건화물선지수(BDI)는 1274를 기록했다. BDI는 철강·석탄·곡물 같은 원자재를 실은 벌크선이 얼마나 많이 돌아다니는지를 나타낸 지표다. 지난해 7월 5일(1966)보다 35.20% 하락했다.
업계는 K-컨테이너운임지수(KCCI)가 12주 연속 내림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갈 동력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KCCI는 이날 기준 1800으로, 전주인 지난 7일(1829)과 비교하면 1.59% 줄었다. 여전히 2000을 밑돌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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