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9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가 2주 13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산후조리원 후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9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가 2주에 13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산후조리원 후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유튜버가 공개한 식사. [사진=유튜브 채널 '더들리']](https://image.inews24.com/v1/c57fcf32c1b9da.jpg)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더들리'에는 최근 '2주에 1300만원 하는 산후조리원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공개된 산후조리원은 서울 용산구 대형 호텔 건물 내에 위치한 곳으로 VIP룸은 2주 1300만원, 프레스티지는 같은 기간 1900만원이었다.
VIP룸을 이용했다는 유튜버는 해당 산후조리원에선 산모에게 하루 3끼 식사와 3번의 간식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오전 8시~8시 30분쯤 미역국 등이 있는 한식으로 첫 끼인 아침 식사가 나오며, 오전 10시쯤 과일류 간식을 먹고 나면 오후 12시쯤 비빔밥 등 점심 식사가 제공된다. 오후 3시쯤엔 조각 케이크 등 디저트 종류의 간식을 먹을 수 있다. 오후 5시 30분쯤 나오는 저녁 식사는 채소와 고기 등 반찬이 있는 한식 식단이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 30분쯤 죽이나 스프류가 주로 나온다.
보호자의 경우에는 건물에 있는 호텔 뷔페에서 이용 기간 매일 아침을 먹을 수 있다. 다만 보호자에겐 점심과 저녁 등은 따로 제공되지 않는다. 산모와 같은 식사를 먹고 싶다면 한 끼에 4만원의 가격에 신청할 수 있다.
![9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가 2주에 13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산후조리원 후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유튜버가 공개한 식사. [사진=유튜브 채널 '더들리']](https://image.inews24.com/v1/cd82f822372851.jpg)
이에 유튜버는 "호텔 1층 컨시어지 데스크로 배달할 수 있고 방에서 먹을 수도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었다. 한 끼에 4만원은 쉽지 않아서 아내의 밥을 조금 나눠 먹고 배달 음식도 나눠 먹는 형태로 지냈다"고 말했다.
또한 산모는 60분짜리 산후 마사지, 피부 관리, 샴푸 서비스를 2주 동안 각 1회씩 받아볼 수 있으며, 가슴 마사지 1회가 매일 무료로 제공된다고도 전했다.
자신이 묵은 방 내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9층에 위치한 해당 방에는 자동 모션 싱글 침대 2개가 나란히 붙어 있었다. 출산 후엔 배에 힘을 주기가 쉽지 않아서 이런 침대를 이용하면 산모가 좀 더 편하다는 게 산후조리원 측 설명이다. 안마의자와 좌욕기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었다.
산모의 세탁물은 산후조리원에서 매일 오전에 수거, 세탁 후 오후에 가져다준다. 보호자의 세탁물은 세탁을 해주지 않지만 방에 있는 세탁기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9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가 2주에 13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산후조리원 후기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유튜버가 공개한 식사. [사진=유튜브 채널 '더들리']](https://image.inews24.com/v1/ce40a4fd2fd9e2.jpg)
아울러 신생아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머무는 신생아실에 대해선 "선생님 한 분이 아기 2명을 본다. 그래서 좀 더 섬세한 보살핌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또 “밤에도 계속 케어를 해주신다"고 알렸다. "아기들은 오전과 오후에 1번씩 하루에 총 2번 산모가 있는 방으로 오며, 이때도 만약 곤란한 상황이 생기면 선생님들께 연락하면 바로 와주신다"고도 덧붙였다.
2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해 본 뒤 그는 "직원분들이 상당히 친절하고 관리도 잘 해주셔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었다. 가격을 생각하면 마음이 마냥 편한 건 아니지만, 본격적인 육아에 들어가기 전에 잘 지내고 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지갑 상황에 맞게 하면 된다. 저 수준 감당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내 가족도 저기서 케어받게 하고 싶다" "엄청나게 비싸지만 시설이 대단하다" "능력만 되면 아내와 아기에게 돈 생각 안 하고 좋은 서비스 받게 해주고 싶다" "수백만원 산후조리원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산모와 신생아를 2주 동안 온전하게 케어해 주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니까 납득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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