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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유튜버 살해범', 법정서 "왜 윤석열만 구속취소 해줘!!" 난동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대낮 법원 앞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0대 유튜버가 항소심 재판에서 난동을 부렸다.

대낮 법원 앞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0대 유튜버가 항소심 재판에서 난동을 부렸다. 사진은 홍 씨. [사진=연합뉴스]
대낮 법원 앞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0대 유튜버가 항소심 재판에서 난동을 부렸다. 사진은 홍 씨. [사진=연합뉴스]

지난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홍모 씨는 부산고법 형사1부(김주호 부장판사)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왜 윤석열 전 대통령만 구속이 취소되는가"라며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다.

이날 "원심이 유죄로 판단한 것은 정당한 것이고 어떠한 위법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항소 기각 선고를 받은 홍 씨는 재판부에 "구속취소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됐냐"고 물었고 재판장이 "우리들이 결정했다"라고 답하자, "어떻게 결정을 했냐? 설명을 해줘라"며 따지고 들었다. 검사를 향해서도 "네가 설명해 봐"라고 외쳤다.

법원 관계자들이 홍 씨를 제지하고 재판장이 다른 재판을 진행하려고 다음 사건번호를 호명하자, 홍 씨는 윤 전 대통령의 구속취소를 언급하며 "윤석열만 되는 거다. 이 국가는 윤석열 거야"라고 소란을 피웠다.

홍 씨는 퇴정하는 와중에도 욕설과 막말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낮 법원 앞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50대 유튜버가 항소심 재판에서 난동을 부렸다. 사진은 홍 씨. [사진=연합뉴스]
평소 갈등을 빚던 유튜버를 대낮 법원 앞에서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50대 유튜버가 항소심 재판에서 난동을 부렸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앞서 홍 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 중이던 다른 유튜버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피해자와 홍 씨는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어 방송하면서 2023년부터 서로 비방해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이어왔다. 사건 당일에도 홍 씨는 상해 혐의로 자신을 고소한 피해자가 재판에서 진술을 못 하게 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에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홍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10년간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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