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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북 산불' 최초 실화 추정 50대 입건⋯혐의 부인 중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북 지역 최악의 피해를 낸 '경북 의성 산불'의 최초 실화자로 추정되는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산림보호법 위반으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중앙고속도로 인근 야산에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중앙고속도로 인근 야산에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경북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던 중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최초 발화 당시 A씨 딸은 119상황실에 "불이 나서 (증조부의) 산소가 다 타고 있다"라며 "저희 아빠랑 왔다"라고 신고를 했다.

이후 그는 기초 사실 조사를 받으며 "(봉분에 있는) 나무를 꺾다가 안 되어서 라이터로 태우려다가 바람에 불씨가 나서 산불이 났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지난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중앙고속도로 인근 야산에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현재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인근으로 빠르게 번져 경북 북동부 지역인 안동시,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까지 확산했다.

이 불로 인해 지역 주민, 헬기 조종사, 산불 감시원 등 26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중상 4명 등 33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또 주택과 공장 수천 채가 불에 탔고 국가 보물인 고운사 등 여러 유형문화유산도 소실됐다.

산불의 영향 구역 역시 역대 최대인 4만5157㏊를 기록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156배에 달하는 범위다.

지난 27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중앙고속도로 인근 야산에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경북 안동시 남후면 고하리 부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지역의 산불은 발생 6일 만인 28일 오후 5시쯤 모든 지역의 진화율이 100%를 기록했으나 현재 청송과 의성, 안동 등에서 수시로 재발화를 반복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현장보존 조치를 실시했으며 국립과학산림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과 일정을 조율해 이른 시일 내에 합동 감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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