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CJ푸드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 흑자를 달성하며 4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092억원, 영엽이익 556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021년 흑자 전환 이후 매출은 약 5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7% 증가했고, 매출은 7.6% 늘었다.
![[사진=CJ푸드빌]](https://image.inews24.com/v1/b866d24dcda5fe.jpg)
베이커리 해외 사업은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흑자폭을 확대했다.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다.
국내 베이커리 시장은 원·부재료비 상승과 출점 규제로 성장이 제한됐지만, 해외 실적이 이를 보완했다.
외식 부문도 개선됐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서비스와 품질을 강화했고, 주요 상권에 출점을 늘려 수익성을 높였다.
CJ푸드빌은 글로벌 사업 확대가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서 56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미국·인도네시아·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해외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단순 합산 기준으로 2.3배 늘었다.
미국 법인은 2018년 흑자 전환 이후 7년 연속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73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K-베이커리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한 해외사업에서 속도를 내며 성장세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F&B 기업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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