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 솔루션업체인 컴텍코리아가 제2의 '팬텀'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메리츠증권은 "컴텍코리아가 이관희 프로덕션과의 상호지분 출자, 새로운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텍코리아는 최근 이관희프로덕션 지분 3만주를 36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지분율 30%에 달하는 물량이다. 아울러 이관희 대표도 컴텍코리아 주식 50만주를 약 26억원에 인수 지분 7.8%를 보유하는 등 상호출자했다.
메리츠증권은 이같은 양사의 전략적 결합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의 부실 상장 업체들과의 우회상장 또는 지분참여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리츠증권 전상용 연구원은 "이관희 프로덕션은 검증된 국내 우량 엔터테인먼트 회사고 컴텍코리아 역시 3분기 순익이 전년보다 445.3%나 급증한 우량회사"라며 "양사 결합은 디지털방송솔루션 업체와 콘텐츠업체간 제휴라는 점에서 상당한 시너지와 장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특히 이번 상호출자로 컴텍코리아는 디지털 콘텐츠와 방송솔루션 업체로서 DMB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동종 우회상장 및 지분참여 엔터테인먼트 업체 중 가장 저평가, 추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목표가 1만3천800원에 매수를 추천했다.
한편 컴텍코리아는 올해 10% 배당 등 고배당주로도 꼽혔다. 유사 업체인 IHQ와 비교시 목표가도 2만1천200원까지 가능하다는 시각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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