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건강하던 20대 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는 카페인 과다 섭취가 사망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건강하던 20대 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는 카페인 과다 섭취가 사망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은 에너지 음료. [사진=픽사베이 @Gadini]](https://image.inews24.com/v1/a5adbcf020f11a.jpg)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던 여성 케이티 도넬(28)은 평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으나, 지난 2021년 8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고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도넬의 어머니 로리 바라논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딸을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주장했다.
바라논은 "딸은 평소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으나 카페인 섭취량이 상당했다"며 "그는 운동 전 보충제로 하루를 시작했다. 해당 보충제에는 에너지 드링크와 비슷한 양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또 2~3일마다 4팩의 에너지 음료를 구매해 마셨다"고 전했다.
딸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지났지만, 바라논은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에너지 음료의 위험성을 알리고 제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강하던 20대 딸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그의 어머니는 카페인 과다 섭취가 사망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은 에너지 음료. [사진=픽사베이 @Gadini]](https://image.inews24.com/v1/d62190d8968b4d.jpg)
카페인은 적절하게 섭취하면 집중력 향상과 각성 효과를 제공할 수 있지만, 위 사례처럼 과도하게 섭취할 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카페인을 남용하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고혈압, 불안, 소화 문제, 탈수증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성인 일일 카페인 권장량은 400mg 이하가 안전하다고 권고했다. 일반적으로 음료에 포함된 카페인 함량은 녹차 37mg, 커피 113~247mg, 에너지 드링크 41~246mg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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