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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내달 삼부토건 조사 마무리"


"증선위 협의 등 조사 절차 거칠 것"
"김건희·원희룡 등 지위 막론하고 조사 중"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다음달까지 삼부토건 주가 조작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날림으로 처리한다는 게 아니라, 증권선물위원회 조정이라든지 남들이 생각할 만한 그런 절차를 하고 있기도 하고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MBC라디오 시사 유튜브 캡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6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MBC라디오 시사 유튜브 캡처]

이 원장은 "최근 원래 4명 단위 팀으로 운용하던 걸 3월에 속도를 높이자는 의미에서 5명으로 팀을 넓혔다"며 "거래소에서 넘어온 심리분석 자료에 이종원 씨는 빠졌는데, 저희가 거래소에서 안 온 부분들도 최대한 넓혀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와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에 대해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조사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며 "지금 단계에서 원희룡 전 장관과 김건희 여사가 본인 계좌로 이익 본 것은 없다는 의미로 (정무위에서) 말했는데, 나중에 끝까지 보면 확인 내용이 의미가 달라질 수 있고, 확인 안 된 것들이 새롭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과 가족들, 최대주주, 관련 법인 등의 계좌에서 2023년 5월 이후 수 백억원어치의 삼부토건 주식을 팔아치운 사실을 파악하고 조사 중이다. 최근엔 이들이 100억원대 이익을 실현했다는 것을 파악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한홍 의원의 '삼부토건 조사를 언제 끝내서 검찰에 고발할 거냐'는 질의에 "임기가 6월 초까지인데 제가 있을 때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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