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동북상권의 중심지인 노원점 재단장 작업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노원점 외관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제공]](https://image.inews24.com/v1/97835316599b9c.jpg)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2002년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을 인수해 재개장한 이후 노원과 도봉구는 물론 경기 북부 지역까지 아우르는 큰 규모의 메가점포로 성장했다.
롯데는 2012년 1000평 규모로 매장을 확장·증축한 데 이어, 2021년에는 프리미엄 리빙관을 신설하며 지속적으로 쇼핑 환경을 개선해왔다. 이번에는 노원 상권의 성장세에 발맞춰, 개점 이래 처음으로 전관 재단장에 들어간다. 재단장 면적은 약 3만3000㎡(1만 평)로, 전체 영업 면적의 약 80%에 해당한다.
노원구에는 2030년을 전후해 약 5만 세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창동복합환승센터, 서울 아레나, 첨단 바이오메디컬 복합상업문화단지 등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도 예정돼 있다.
개발로 인해 의정부와 남양주 등 인접 지역으로부터의 인구 유입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노원점의 배후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노원점의 외관 고급화는 물론, 층별 콘셉트 재정립과 지역 최대 특화관 조성 등 대대적인 재단장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서울 동북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식품관이 들어서고, 1층에는 992㎡(300평) 규모의 뷰티 전문관이 새롭게 선보인다. 2층은 MZ세대를 겨냥한 K패션 전문관으로 꾸며지며, 8층에는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를 포함한 스포츠 메가숍이 마련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상반기에는 재단장된 외관을 먼저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황윤석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재단장을 통해 노원의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 동북부와 경기 북부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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