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얘가 왜 이러지?" 자꾸 가슴 파고들며 냄새 맡던 강아지, 알고 보니 유방암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 반려견 덕분에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 반려견 덕분에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minka2507]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 반려견 덕분에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minka2507]

지난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은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을 발견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아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브리아나 보트너(31)의 사연을 전했다.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보트너는 지난 2023년 6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그의 몸속에 암세포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알아챈 것은 의사가 아닌 그의 반려견 모치였다.

푸들과 코카스파니엘의 교배종인 모치는 어느 날부턴가 보트너의 오른쪽 가슴을 뚫어지게 보는가 하면, 오른쪽 가슴에 파고들어 냄새를 맡고, 발로 긁기 시작했다. 모치뿐 아니라 다른 반려견들도 이와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

"정말 이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한 보트너는 "반려견들이 주인의 암을 냄새로 찾아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걸 알아차렸다"고 밝혔다.

그리고 얼마 뒤 보트너는 실제로 삼중음성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표피성장인자 수용체가 모두 없는 유방암으로, 다른 유방암에 비해 표적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 반려견 덕분에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minka2507]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한 반려견 덕분에 자신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Sonja-Kalee]

삼중음성유방암의 생존율은 초기 단계에서는 거의 100%에 이르지만, 림프절과 주변 장기로 퍼지면 31%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비교적 빨리 암을 발견한 보트너는 16차례의 항암치료와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았고 현재는 암 완치 진단을 받았다.

이에 대해 보트너는 "우리는 개들이 얼마나 똑똑한지에 대해 과소평가한다. 개들은 말하지 못하고, 우리와 소통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동을 통해 개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얘가 왜 이러지?" 자꾸 가슴 파고들며 냄새 맡던 강아지, 알고 보니 유방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아이포토] 이재용 회장 만난 이재명 대표⋯"삼성 잘돼야 나라 잘 돼"
[아이포토] 이재용 회장 만난 이재명 대표⋯"삼성 잘돼야 나라 잘 돼"
취준생들과 기념촬영하는 이재명·이재용
취준생들과 기념촬영하는 이재명·이재용
싸피 교육생들 격려하는 이재명·이재용
싸피 교육생들 격려하는 이재명·이재용
청년 취업 지원 간담회에서 만난 이재명-이재용
청년 취업 지원 간담회에서 만난 이재명-이재용
환담 나누는 이재명-이재용
환담 나누는 이재명-이재용
악수하는 이재명-이재용
악수하는 이재명-이재용
미소 짓는 이재명 대표와 이재용 회장
미소 짓는 이재명 대표와 이재용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만난 이재명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만난 이재명 대표
드래곤포니 편성현, 두근두근 하트
드래곤포니 편성현, 두근두근 하트
드래곤포니 고강훈, 윙크에 진심
드래곤포니 고강훈, 윙크에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