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키움증권, '동일인 2세·실질 대주주' 김동준 경영참여


주총 사내이사 선임안건 상정⋯김익래 전 회장 공백 메워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다우키움그룹의 실질적인 최대주주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핵심 계열사인 키움증권의 이사회에 참여한다. 이머니를 통해 지분을 확대하고 PE 경영에 집중하던 방식에서 경영 전면에 나선 것. 김익래 전 회장이 키움증권 이사회에서 물러난 만큼 사실상 경영권을 승계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26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동준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1984년생인 김동준 대표는 그간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PE의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만 다우키움그룹 경영에 참여해왔다. 그는 이머니를 통해 댜우키움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다. 이머니의 최대주주면서 이머니와 함께 다우데이타를 지배하고 있다. 김익래 전 회장을 통해 2021년 다우데이타 지분도 수증하면서 사실상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다우데이타는 다우기술의 최대주주이고, 다우기술은 키움증권의 최대주주다.

다우키움그룹 지분 구조도(2024년 5월14일 기준).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는 이머니의 최대주주이면서 이머니를 통해 다우데이타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다. 김동준 대표는 2016년 이머니의 주요주주가 됐고, 2021년 김익래 전 회장을 통해 다우데이타 주식을 증여받아 다우데이타의 주요주주이기도 하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다우키움그룹 지분 구조도(2024년 5월14일 기준).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는 이머니의 최대주주이면서 이머니를 통해 다우데이타의 실질적인 최대주주다. 김동준 대표는 2016년 이머니의 주요주주가 됐고, 2021년 김익래 전 회장을 통해 다우데이타 주식을 증여받아 다우데이타의 주요주주이기도 하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키움증권은 그간 김익래 전 회장이 사내이사이면서 이사회 의장으로 직접 경영에 참여해왔다. 김익래 전 회장은 2023년 SG증권 사태로 경영에서 물러났고, 2세 김동준 대표가 키움증권 경영에 참여해 경영권을 물려받는 셈이다.

김동준 대표와 함께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이현 키움증권 부회장도 이번에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이현 부회장은 현재 키움예스저축은행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또 박성수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김용진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이사회는 김동준 대표 추천 이유를 "회계 및 금융 전문가로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높은 사업 이해도와 경험에 기반해 향후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키움증권, '동일인 2세·실질 대주주' 김동준 경영참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
야5당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행진
야5당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행진
[아이포토] 故휘성 빈소 공개…영정 속 빛나는 미소
[아이포토] 故휘성 빈소 공개…영정 속 빛나는 미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휘성의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휘성의 빈소
안타까운 이별...故휘성, '밝은 미소만 남기고 떠난 스타'
안타까운 이별...故휘성, '밝은 미소만 남기고 떠난 스타'
르세라핌 홍은채,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막내
르세라핌 홍은채,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막내
르세라핌 카즈하, 여신의 핫한 컴백
르세라핌 카즈하, 여신의 핫한 컴백
르세라핌 허윤진, 핫한 그녀
르세라핌 허윤진, 핫한 그녀
'예쁨 가득 비주얼' 르세라핌 사쿠라
'예쁨 가득 비주얼' 르세라핌 사쿠라
르세라핌,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핫한 무대
르세라핌,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핫한 무대
'봄을 입고 왔네' 르세라핌 김채원, 상큼 러블리
'봄을 입고 왔네' 르세라핌 김채원, 상큼 러블리